25/07/2026
26. 07. 25.
출산 전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레슨실을 정리하는데 모아놓은 편지들이 눈에 띄어 보고 또 보고...
임신 기간 내내 잦은 스케줄 변동에도 늘 이해해 주시던 우리 수강생분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몸뚱아리 라며 자책하는 저에게 생명을 품는 일이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라며 다독여주던 선배님들(?)ㅎㅎ
다들 어떻게 낳으셨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지난 시간..!
살면서 이렇게까지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고, 실컷 자고, 배려 받았던 시간이 있었나 싶어요.
제철이 아닌 음식이 먹고 싶어질까봐 조마조마하던 것도,
그노무 부산 로컬 음식이 먹고 싶어서 몇 번이나 부산을 왔다 갔다 하던 것도 모두 추억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재즈를 아빠는 대중음악을, 태교한답시고 근본을 알아야 한다며 계속 들려주는 노랫소리들.
매일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태교 아닌 억지 태교를 하게 된 것도 요녀석 복인 듯합니다.
다음 주부터 모든 상담 및 수업은 쉬어 갑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쉬어본 적이 없어서 아직은 실감이 안 나지만 곧 출산이니 실감이 나겠죠 ㅎㅎ
잘 낳고 가을에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모두 안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